[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검찰 특별수사팀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유서 원본을 유족에 반환했다.

특별수사팀은 29일 "어제 성 전 회장 큰 아들을 불러서 유서를 반환했다"면서 "압수 당시부터 밀봉됐던 유서는 수사팀 관계자와 아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개봉됐으며 1부를 사본으로 만들어 밀봉 기록해 편철했다"고 설명했다.

특별수사팀은 성 전 회장 유서에 '성완종 리스트'를 둘러싼 의혹이나 정치권 금품 전달을 둘러싼 추가 단서 등이 담겨 있는지 살펴봤다.

법조계 안팎에서 유서 내용을 둘러싼 다양한 의혹이 제기됐지만, 검찰 조사 결과 특별한 단서는 담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팀 관계자 중 유서의 내용을 본 관계자는 극히 제한적이었다"면서 "유서는 가족에 관한 사적인 내용만 있을 뿐 의혹과 관련한 단서나 내용은 없었다"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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