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정부가 2020년 세계 나노시장 20%를 점유하는 나노산업 2대 강국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7대 산업화 기술개발, 나노기술 기업 육성, 4대 인프라 확충 등 올해 1772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 환경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나노기술 산업화 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7대 산업화 나노기술로 지능형 로봇과 착용형 스마트기기 구현의 핵심기술로 평가되는 3차원 나노전자소자,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재난안전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제품으로서 사물인터넷 적용 환경 나노센서, 식품안전 나노센서를 선정했다.

기능성 나노섬유, 탈귀금속 촉매용 나노소재, 탈희유원소 산업용 나노소재, 세계 물부족 및 수질오염 문제 해결 기여를 위한 저에너지 수처리(물정화, 담수화) 시스템 등도 포함했다.

또 우수기술이 사업화 될 수 있도록 시장진입이 가능한 수준의 상업적 시제품 개발, 현장 전문가 자문, 특허경쟁력 분석 등 나노기술 연구성과의 사업화 성공률 제고를 지원하고, 기술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제품개발 기술현안에 대해 전문가를 연계해 지원한다.

나노기업 중 중소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 전략제품 개발 지원 등 '나노 강소기업 육성전략'을 오는 7월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나노기술 성과활용 지원센터'를 만들어 이용자에게 통합 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관섭 산업부 1차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나노산업계의 의견을 적극 청취해 나노산업이 경제활성화를 위한 신성장 동력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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