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사진출처=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28)가 선발로 출장해 극적인 적시타를 포함, 3안타 2타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강정호는 30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4회초 2사3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날 강정호를 맞이한 시카고 컵스 선발투수 카일 헨드릭스는 집요하게 바깥쪽을 공략했다.

강정호는 2볼 2스트라이크까지 몰린 상황에서 헨드릭스가 던진 7구째 체인지업이 바깥쪽으로 오자 방망이에 갖다 맞히는 타격으로 공을 끌어당겨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이어 강정호는 7회 타석에 등장해 시즌 두 번째 멀티 안타를 성공했다. 7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시카고 컵스의 세번째 투수 에드윈 잭슨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깨끗한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강정호는 9회 무사2루 상황에서 필 코크의 4구째 볼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때리는 1타점2루타를 터뜨렸다.

지난 23일 처음 주전으로 나선 강정호는 이날 4타수 3안타 2타점 1볼넷 1득점 1도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타율은 0.182에서 0.269로 대폭 올랐으며, 시즌 6타점 2득점 2볼넷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 결과 강정호의 동점 적시타와 6회 대거 4득점에 힘입은 피츠버그가 시카고 컵스에 8대 1 완승을 거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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