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일본프로야구에서 활동하는 이대호(33ㆍ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이틀 연속 홈런을 때렸다.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2일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 퍼시픽리그 원정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1-4로 뒤진 9회 주자 없는 1사에서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상대 세 번째 투수 히라노 요시히사의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시속 147㎞짜리 직구가 가운데로 쏠리자 그대로 힘껏 받아쳤다. 전날 오릭스와 경기 9회에 때린 동점 솔로 홈런의 위력을 재현, 시즌 홈런 개수를 여섯 개로 늘렸다. 4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은 0.240(104타수 25안타)을 유지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홈런 뒤 안타와 볼넷으로 2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해 2-4로 졌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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