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금융감독원은 3일 금융회사, 전문가의 피드백 등을 분석해 핀테크 업체가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7가지 비결을 영문자로 이니셜화한 'FINTECH' 7계명을 선정, 발표했다.

7계명은 ▲업권간 경계 개척(Frontier) ▲정체성 확립(Identity) ▲수요자 요구 파악(Needs) ▲기술 확보(Technology) ▲서비스 구체화(Embody) ▲소비자 중심(Customer) ▲기술결합(Hybrid-patchworks)이다.

업권간 경계 개척은 새로운 기술이나 기존 기술을 다양한 금융업권의 금융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중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체성 확립은 새로운 기술이 무엇이며, 무엇을 위한 것인지, 또 어느 곳에 필요한 것인지 등에 대한 명확한 위치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수요자 요구 파악은 새로운 기술 수요자인 금융회사의 관심분야를 먼저 파악하고, 이를 달성할 수 있는 특화된 서비스나 기술을 제안해야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의미의 계명이다.

기술 확보는 소비자 신뢰를 위한 보안 기술 확보, 서비스 구체화는 금융회사의 업무처리 환경 및 절차에 대한 이해도, 소비자 중심은 사용자에게 친숙하고 편리한 서비스 제공, 기술결합은 차별화된 기술을 각각 의미한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핀테크 업체와 금융회사 상호간 '어떻게 협력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실천적 해답을 제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핀테크 워크샵, 기술진단 포럼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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