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홍유라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6일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 "새누리당은 합의서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대통령 말 한마디에 태도가 돌변해 다른 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당 의원총회에서 "공문원연금 개혁은 공적연금 강화 방안까지 포함해서 당초에 합의대로 처리돼야 한다라는 것을 강조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개혁안은 여야 뿐 아니라 정부와 공무원단체, 전문가들까지 함께 합의한 사회적 대타협의 성과"라면서 "우리 당은 적정한 노후소득보장과 연금제도의 지속 가능성 그리고 사회적 연대라는 3대 원칙을 관철했다"고 강조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하려하는 데 대해 문 대표는 "박상옥 대법관 임명 반대는 여와 야, 진보와 보수 떠나 대한민국의 민주적 가치와 질서에 관한 문제"라면서 "그럼에도 오늘 대법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국회 의장 직권상정으로 본회의 의결하는 최초의 선례를 만들려고 하는 거 같다"고 지적했다.

문 대표는 또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것을 언급, "당초 입법예고 했던 시행령의 내용에서 조금 수정됐습니다만 본질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는게 세월호특위와 당 지도부의 판단"이라며 "세월호특별법을 명백하게 위배될 뿐 아니라 세월호특위 조사활동을 지원하는 게 아니라 무력화하고 가로막고 방해하는 것이라고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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