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중국에서 한 남성 운전자가 여성을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네티즌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5일 유튜브에는 흥분한 한 남성이 자신의 차에서 내린 뒤 다른 차에 타고 있던 여성을 끌어내리고 마구잡이 폭행을 가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 속 남성과 여성은 운전 중 시비가 붙었고 결국 폭력 사태로까지 번졌다.

중국 신화일보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2시13분께 빨간색 폭스바겐을 타고 있던 장모(33)씨는 뒤따라 오던 여성 운전자 로모(28)씨를 강제로 내리게 한 뒤 얼굴에 '하이킥'을 날리고 바닥에 패대기 치는 등 위협적인 폭행을 가했다.

당시 주변에는 순찰차가 있었지만 장씨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로씨를 때렸다.

경찰 조사결과 장씨는 로씨의 차가 갑자기 차선을 바꿔 끼어드는 바람에 차에 타고 있던 자신의 아이가 놀라 울자 이에 대해 항의했지만 상대방이 오히려 위협 운전을 하자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운전자 장씨를 폭행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하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로씨에 대한 조사도 병행할 방침이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이유를 막론하고 무기징역감이다', '여성의 운전행태를 봤을 때 화가 나는건 이해하지만 폭행은 너무하다', '저 정도면 살인미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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