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대표적인 성인물 기업 플레이보이 엔터프라이즈가 중국에서 영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미국 경제 매체 CNBC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중국에서 성인 잡지·동영상의 출판과 배포가 엄격히 금지된 만큼 회사의 아이콘인 토끼 로고가 박힌 패션, 액세서리 사업에 집중할 방침으로 전해진다.

CNBC에 따르면 플레이보이는 지난해 소매사업으로 매출 15억달러를 올렸고, 그중 3분의 1 이상을 미국 외 지역에서 거둬들였다.

플레이보이의 맷 노르드비 글로벌 특허 부문 사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0년간 중국에서 물품 판매로 50억달러의 매출을 수확했다"면서 "다음 10년 동안 매출액이 두 배로 뛸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플레이보이는 사업 확장 전략으로 한둥유나이티드(漢東聯合)와 제품 제조와 판매에 대한 10년짜리 라이선스 계약을 하고 본격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한둥유나이티드는 현재 중국 내 3100개인 플레이보이 소매점을 3500개로 늘릴 예정이다.

플레이보이는 또 중국 내 온라인 판매와 여성 고객 확충에 집중해 수익을 높여갈 참이다.

한편 플레이보이는 중국에 이어 인도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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