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아파트 매매 0.02%·전세 0.03%↑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이번 주 수도권 매매시장은 소폭이지만 상승세를 보였다. 전세난으로 저렴한 매물을 찾아 이동하는 수요가 꾸준해 서울 진입이 편리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지하철이나 경전철 등 교통여건이 편리한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가 올랐다. 고양시는 탄현동 일대가 경의중앙선 탄현역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 상승이 이어졌고 의정부시도 경전철 역세권 단지로 문의가 많은 상황이다.

9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경기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02% 상승했다. 고양시(0.07%), 광명시(0.05%), 용인시(0.05%), 의정부시(0.05%), 의왕시(0.05%) 등이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

고양시는 고양동과 관산동, 탄현동 일대 매매가가 올랐다. 고양동과 관산동은 외부에서 유입되는 수요로 저렴한 매물들이 소진되면서 매매가가 상승했다. 탄현동은 경의중앙선 탄현역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가 올랐다. 탄현동 동신11단지 111㎡가 1000만원 오른 2억5000만~2억9000만원이고 관산동 신성 79㎡가 500만원 오른 1억5500만~1억7000만원이다.

용인시는 상현동 일대 매매가가 상승했다. 의정부시는 용현동 일대 매매가가 올랐다. 의왕시는 삼동 일대 매매가가 상승세다.

신도시는 0.01%로 분당(0.03%)에서 매매가가 올랐다. 분당은 분당동 일대 매매가가 소폭 상승했다. 분당동 샛별라이프 104㎡가 1000만원 오른 4억6000만~5억4000만원이고 샛별동성 104㎡가 1000만원 오른 4억6000만~5억2000만원이다.

인천은 0.01%로 남동구(0.02%), 서구(0.02%)에서 매매가가 올랐다. 남동구는 논현동 및 도림동 일대 매매가가 상승했다. 서구는 가좌동 일대 매매가가 올랐다.

전세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구리·고양·의정부·성남·부천 등 서울 진입이 편리한 지역은 여전히 전세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성남시는 재건축 추진 중인 단지도 집주인이 올린 전세 호가에 바로 계약이 이뤄질 정도로 전세 물건이 부족하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는 0.03%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구리시(0.16%)와 고양시(0.15%), 의정부시(0.11%), 성남시(0.10%), 부천시(0.07%) 등이 올랐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

구리시는 교문동 일대 전세가가 상승했다. 인근 강동구 재건축 이주수요로 지난달부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교문동 교문대우, 동양고속 79㎡가 1000만원 오른 1억8000만~2억1000만원이고 금호베스트빌1단지 81㎡가 1000만원 오른 2억2000만~2억5000만원이다.

고양시는 고양동, 일산동, 탄현동 등에서 전세가가 올랐다. 의정부시는 용현동 일대 전세가가 상승이 이어졌다. 성남시는 은행동 및 양지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신도시는 0.03%로 평촌(0.07%), 분당(0.04%) 등에서 전세가 상승했다. 평촌은 호계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분당은 분당동 일대 전세가가 상승했다.

인천은 0.01%로 남동구(0.08%)에서 전세가가 올랐다. 남동구는 논현동 일대 전세가가 상승했다. 논현동 어진마을한화꿈에그린6단지 131㎡가 750만원 오른 2억5000만~2억7000만원이고 주공2단지 106㎡가 500만원 오른 1억6500만~1억9000만 원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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