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청와대가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었다.

청와대는 9일 북한이 연이틀 서해상에서 '조준타격' 위협을 해온 것과 관련, 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오후 소집된 회의에는 상임위원장인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청와대 비서실장, 외교ㆍ통일ㆍ국방 장관, 국가정보원장, 안보실 1차장, 외교안보수석 등 상임위 멤버들이 모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들은 북한의 위협 의도와 추가 위협 가능성 및 실제 무력시위 및 도발 가능성 등을 면밀히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날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과 긴급 협의를 한데 이어 이날 오전평택의 해군 2함대 사령부를 찾아 대비태세를 점검한 최윤희 합참의장이 회의에 참석, 우리 군의 대비태세와 한미연합 전력의 도발 억제 상황, 북한군 동향 등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전날 '비상특별경고'라는 서남전선군사령부 명의의 전통문을 군 통신선을 통해 국가안보실 앞으로 보내 자신들이 주장하는 영해를 침범하는 남측 함정에 '조준타격'을 가하겠다고 위협했고, 이날도 같은 사령부 명의의 위협성 통지문을 재차 보내왔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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