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 이미지컷이 설치된 명동역사 내부(사진=서울시)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방문의 '관문(關門)' 역할을 하고 있는 명동역이 국내 최초로 '뽀로로' 캐릭터로 특성화 된다.

서울시는 만화적 상상력을 담은 거리 '재미로(路)'의 시작지점인 명동역을 국내 최초의 캐릭터 테마역사로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재미로는 명동역 3번출구에서 남산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 이르는 450m의 거리로, '달려라 하니' 부터 '미생'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인기 만화로 꾸며진 거리다.

시는 재미로와 연결된 명동역사 내부에 '뽀롱뽀롱 뽀로로' 제작사인 아이코닉스의 투자를 받아 뽀로로 캐릭터 이미지 32컷을 우선 설치했고, 이후 이미지와 조형물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박대우 시 문화융합경제과장은 "명동역 캐릭터 테마 역사 조성으로 만화의 거리 재미로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재미로가 명동과 남산공원을 잇는 서울의 대표 명소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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