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존 케리 미국 국무부장관이 오는 17∼18일 이틀간 한국을 방문,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한다고 미국 국무부가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마리 하프 국무부 대변인 대행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케리 장관이 박 대통령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 등을 만나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과 글로벌 및 지역, 양국 관계를 협의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방한한 바 있는 케리 장관은 1년3개월여 만에 다시 한국을 찾게 된다.

케리 장관은 방한 기간 가서명된 한미원자력협정을 비롯한 한미 간 현안과 일본의 과거사 문제 등 역내 및 글로벌 이슈에 대한 협의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등 북한의 잇따른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비롯해 북핵 공조 등에 대한 논의도 주요 현안이 될 전망이다.

케리 장관은 일본의 과거사 문제를 둘러싼 한일 간 갈등 문제와 관련, 한미일 3각 공조를 위한 한일 정부 간의 화해를 설득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무부는 케리 장관이 방한에 앞서 16∼17일엔 중국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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