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유엔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주 러시아 방문 기간 중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났다고 밝혔다.

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반 사무총장이 지난 9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행사 참석 도중 김 상임위원장과 짧은 시간 동안 만났다고 밝혔다.
　
하크 부대변인은 양측의 회동 내용이나 대화에 대해선 추가로 밝힐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대부분 서방 국가의 정상들이 불참한 가운데 반 사무총장은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펼쳐진 군사 퍼레이드에 참관했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회담했다.

당초 이번 승전 기념 행사에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국가수반인 김 상임위원장이 대신 참석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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