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2일 "민생 법안과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은 당연히 분리해 투트랙으로 처리하는 게 원칙"이라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본회의 처리안건이 소득세법, 지방재정법, 상가임대차보호법 등 3건에 불과해 국민들 보기가 송구스럽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법사위를 통과한 법안이 60여개에 달하지만 법사위 야당 위원들이 본회의에 넘기지 않고 있고 크라우드펀딩법과 관광진흥법, 의료관련 법안 등 경제활성화법안들이 지금 상임위 등에 발목잡힌 상황"이라면서 "계속 야당을 설득해 오늘 본회에서도 더 많은 법안을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공무원연금개혁과 관련해서는 "여야가 완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협상 타결이 쉽지 않다"면서 "당분간 합의가 쉽지 않은 소강상태를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