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SBI저축은행은 현대스위저축은행으로부터 경영권 인수한 지 2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SBI저축은행은 2014 회계연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45억원을 달성했다. SBI저축은행은 1분기 186억 순손실을 기록하였으나, 2분기 116억 흑자를 달성하며 적자폭을 줄였다. 3분기 215억원 이익을 실현해 2분기 연속 흑자달성과 함께 누적기준 14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3분기 결산 결과 총자산은 3조 853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64억원 증가했으며, BIS비율은 11.31%로 14년말(10.69%) 대비 0.62% 상승 하는 등 자본적정성도 개선됐다.

SBI저축은행은 주요 흑자전환 요인으로 1조7000여억원의 신규 우량여신 확보를 통한 영업수익 확대, 27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채권 매각과 채권 회수, 대손충당금 전입액 감소로 영업손익이 증가를 꼽았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 2013년 대주주의 의한 자본확충을 기점으로 영업 전 부문에서 건전한 자산을 확보하고, PF부실대출 정리 등 부실율을 감축해 온 결과"라며 "저축은행 최초 온라인 주택담보대출 출시, 오토론 사업진출 등 신규 사업 진출과 함께 남아있는 PF부실 채권 처분 등으로 2014 회계연도 200억원 이상의 흑자달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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