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사진출처=유승준 웨이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13년만의 입장발표를 앞둔 유승준 측이 입장을 전했다.

유승준 측은 12일 오후 한 매체에 "19일 방송에서는 지난 세월동안 유승준이 겪었던 사연들과 말 못한 이야기들을 풀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유승준은 한국을 늘 그리워하고 있고, 복귀를 희망하고 있지만 모든 것에 앞서 국민의 용서가 있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준은 지난 2002년 병역 기피 의혹으로 출입국 관리법 11조에 의거해 입국금지를 당했다. 이후 13년이라는 시간동안 한국 활동에 대한 의지를 공공연히 밝혀왔지만 비난의 목소리는 줄어들지 않았다.

유승준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너무 오랜 시간 용서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유승준의 방송을 준비한 신현원프로덕션 신현원 대표는 "살인을 저지른 범인도 25년간의 공소시효가 있다"며 "그 범인이 도망 다니면서 느낄 압박감·죄책감을 감안해, 그 정도 기간이면 어느 정도 죗값을 치렀다고 보는 면이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유승준에 대해서는 13년이 지난 지금까지 유독 용서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유승준은 병역 기피 논란으로 국민에게 큰 지탄을 받았는데, 정작 본인의 입으로는 그 당시 상황에 대해서 제대로 이야기할 기회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승준은 19일 오후 10시 30분 아프리카TV (http://afreeca.com/shinpro)를 통해 입을 연다. 신현원대표는 "무슨 사연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고 싶었다"며 방송을 기획한 이유를 밝혔다. 방송이 유승준에게서 13년간 등을 돌린 대중의 마음을 돌려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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