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최근 '공갈 사퇴' 발언으로 당내 갈등을 촉발시킨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지도부로부터 '직무정지' 처분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13일 문재인 대표는 전날 정 의원을 포함한 최고위원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비공개 긴급회의를 열고 윤리심판원에 제소된 정 최고위원 관련 사태에 대한 수습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표는 윤리심판원의 심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최고위원직 수행을 중단시키는 '직무정지' 처분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승용 최고위원에 대한 강경발언으로 정 최고위원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어 쇄신 의지를 부각시키는 동시에 사퇴 의사를 밝힌 주 최고위원에게도 복귀 명분을 주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정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 중진들의 수습책 마련 촉구가 이어졌고 김동철 의원이 출당조치까지 요구하는 등 대립이 격해지는 상황을 돌파하려는 것.

새정치연합은 이날 중으로 정 최고위원의 직무정지 여부를 최종 결론내고 발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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