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사진제공=스포츠투데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가수 싸이가 예비군 훈련장 총기난사 현장에서 조기 퇴소 제도를 활용한 것에 대해 '특혜 논란'이 벌어진 가운데 싸이의 소속사 측이 이를 정면 반박했다.

싸이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13일 한 매체에 "싸이는 당초 계획된 일정을 변경할 수 없어서 조기 퇴소했다"며 "이는 예비군 훈련자라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제도다. 특혜논란은 말도 안 된다"고 해명했다.

이어 "싸이는 이날 부득이하게 조퇴했을 뿐, 받지 못한 시간만큼 추후 훈련을 받게 된다. 이는 특혜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서울 내곡동 소재의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52사단 예비군 훈련장에서 총기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총기를 난사하고 자살한 최모(23) 씨를 비롯한 3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훈련장에는 싸이를 비롯해 가수 장수원, 배우 정석원 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싸이는 사전에 계획된 일정으로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지기 전에 군 당국의 협조 아래 조퇴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싸이가 연예인 특혜로 예비군 훈련을 받지 않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하지만 예비군 훈련에는 입증할 서류와 분명한 사유가 있을 경우 조기 퇴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당일 훈련받지 않은 시간만큼 추후 보충 훈련으로 채우면 된다.

한편 싸이는 올해 가요계 컴백을 목표로 새 앨범 작업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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