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국전력이 에너지신산업 추진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나선다.

14일 한전은 본사 아트센터에서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벤처투자와 에너지신산업펀드 출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 펀드는 한전이 250억원을 출자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민간투자자 등으로 부터 250억원을 모집해 총 5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한전은 모아진 펀드를 전기차와 친환경에너지타운, 제로에너지빌딩,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에너지 자립섬, 수요자원 거래시장, 태양광대여, 발전소 온배수열 활용사업 등 에너지신사업을 추진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전력과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차세대 전력에너지 등을 융합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기업 창업과 중소기업 육성 체계를 구축한다. 또 광주전남 혁신도시내 빛가람 에너지밸리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에너지신사업 펀드는 상생 협력체제 구축과 유망 기술 사업화를 통해 중소기업의 육성을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신산업분야의 창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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