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성찬 새누리당 의원은 14일 전날 발생한 예비군 총기난사 사고와 관련해 국방부로부터 보고를 받고 "현역때의 신상특이자에 대해 예비군 훈련 때 보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만들어져 있지만 확인을 못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국회 국방위 여당 간사인 김 의원 등 국방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이날 군과 국방부로부터 사고 경위 등을 보고받고 안전규정 강화 등 재발방지 대책을 강구했다.

회의를 마친 뒤 김 의원은 "현역 때의 관심사병, 보호사병에 대한 자료가 부대에 남아있다"며 "그걸 (예비군) 동원 훈련올 때 전산에서 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다 만들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런 부분을 현장 훈련 부대에서 확인을 잘 안 하고 통상적으로 해오다 보니 예측되는 신상특이자에 대해 집중적인 주의, 관심을 못 뒀고 관리 통제가 부실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또 "복무 부적응자라든지 보호가 필요한 병사에 대해 지휘관들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예비군 훈련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일어나는 사격훈련장에서도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야당 간사인 윤후덕 의원은 "사격을 통제할수 있는 시스템이 전혀 없었고, 현장에 CCTV도 없는것으로 확인됐다"며 "매우 허술한 사격장이고, 안전관리 통제 관리가 사실상 무방비 상태였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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