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1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과 발표를 기다리며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개장직후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213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금통위 발표시간이 가까워지면서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이다.

15일 코스피는 9시40분 현재 전장 대비 5.89포인트(0.28%) 오른 2126.22를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증시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회복될 때까지 채권매입을 계속 진행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채권금리가 하향 안정화되며 일제히 급등했다. 미국증시는 채권금리 안정과 함께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6만4000건으로 15년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는 호재가 겹치며 상승마감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3억원, 12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281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37억원 매도물량이 출회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55%), 섬유의복(2.48%), 통신업(0.44%), 은행(1.00%), 증권(0.67%), 서비스업(0.85%), 의약품(0.57%), 철강금속(0.29%)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다. 건설업(-0.98%), 비금속광물(-0.57%), 금융업(-0.35%), 보험(-1.84%)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67%), 아모레퍼시픽(1.55%), 삼성에스디에스(1.69%), 제일모직(2.68%), SK텔레콤(0.80%), NAVER(0.49%) 등이 강세다. 현대모비스(-0.21%), 삼성생명(-4.29%), 신한지주(-0.77%), 기아차(-0.91%)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1종목 상한가 포함 423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339종목이 약세였다. 80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장대비 7.04포인트(1.02%) 오른 699.27을 기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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