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아슬란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현대자동차가 판매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아슬란’ 구하기에 나섰다. 최하위 트림 가격을 95만원 인하하고 옵션을 확대 적용, 고객 선택 폭을 넓히기로 했다.

17일 현대차는 기존 아슬란 3.0 모델의 ‘모던’ 트림을 ‘모던 베이직’과 ‘모던 스페셜’ 트림으로 이원화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모던 베이직 트림은 앞좌석 통풍시트, 퍼들 램프 등의 기존 사양을 조정해 기존 모던 트림 가격(3990만원) 대비 95만원 인하한 3895만원으로 책정했다.

모던 스페셜 트림은 퀼팅 디자인이 적용된 프라임 나파 가죽시트와 후석 다기능 암레스트 등 프리미엄 대형차에 적용되는 고급 사양을 적용하면서도 기존 대비 75만원 인상된 4065만원으로 조정했다.

기존 3.0 모델에서는 선택할 수 없던 ‘19인치 다크 스퍼터링 알루미늄 휠&미쉐린 타이어’ 옵션을 모던 스페셜 트림에서도 추가로 선택할 수 있게 하는 한편 최상위 트림인 3.3 모델 ‘익스클루시브’에서만 선택 가능하던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3.3 모델 ‘프리미엄’은 물론 3.0 모델 모던 스페셜 트림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아슬란 신규 트림 출시를 기념해 기존 현대차 보유고객이 5월 아슬란 구매 시 차량가격의 100만원을 할인해 주는 특별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 밖에 5월 마지막 주부터 3주간 수도권 8개 거점에서 사전 예약 고객들을 대상으로 주말 시승회를 실시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신규 트림 추가 및 옵션 확대와 특별 할인 등을 통해 현대차의 최고급 전륜 구동 대형 세단 아슬란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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