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니클라우스(왼쪽)와 로리 매킬로이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잭 니클라우스(미국)에게 사과편지를 썼다는데…."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닷컴은 16일(한국시간) "세계랭킹 1위 매킬로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를 주최하는 니클라우스에게 대회 불참에 관한 사과편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2010년부터 이 대회에 출격했지만 올해는 자신이 주최하는 유러피언투어 아일랜드오픈(5월28~31일) 준비 관계로 메모리얼토너먼트(6월4~7일)에 불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니클라우스는 메이저 최다인 18승을 올린 '살아있는 전설'이다. 매킬로이도 인터뷰 때마다 니클라우스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전화나 대회 관계자를 통해 불참 사실을 알리기는 싫었다"면서 "편지로 정중하게 양해를 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편지를 보내줘 감동을 받았다"는 니클라우스는 "나도 매킬로이의 팬"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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