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정부가 직무발명을 통해 기술이전과 함께 취업기회를 얻는 예비기술전문가 양성사업 참가자를 뽑는다.

특허청은 교육부, 중소기업청과 함께 ‘직무발명 역량을 갖춘 예비기술전문가 양성사업(IP Meister 프로그램)’ 제5기 참가자를 18일부터 6월1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대상은 마이스터고나 특성화고 재학생으로 이뤄진 팀(2~3명)으로 지도교사(산학협력교사도 가능)가 있어야 한다.

신청은 이메일(ipmp@kipa.org)이나 우편(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31 한국지식재산센터 17층 창의인재육성부 IP Meister 프로그램담당자 / 우편번호 135-980)으로 하면 된다. 뽑는 수는 45개팀.

IP Meister 프로그램은 산업현장문제를 푸는 아이디어를 접수해 서류 및 발표심사를 거쳐 참가팀을 뽑고 오프라인 소양캠프 및 IP전문가컨설팅 등을 통해 지식재산권으로 만들어지도록 이끈다.

특히 올해는 참여기업수를 늘리고 기업현장에서 해결이 필요한 필룩스(조명장치), 대영케이블(리드선) 등 6개 테마과제를 출제하고 풀도록 해 기업의 역할 강화와 현장맞춤형 인재 길러내기에 힘쓴다.

최종 개선된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한 직무발명경진대회(11월)를 통해 우수아이디어 13개팀을 선정하고 수료식, 시상식(12월)을 열어 상장과 특전을 준다.

최우수팀 2개팀엔 선진외국 직업교육체험연수, 우수팀 6개팀 및 장려팀 5개팀엔 팀별로 상을 준다. 이와 함께 기업관계자와의 기술이전상담 등으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의 아이디어가 산업현장에서 쓰이도록 적극 돕는다.

IP Meister 프로그램은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창의적 문제해결 및 지재권 만들기 능력을 가진 지식근로자로 크도록 돕는 것이다.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기업문제 해결에 보탬을 주고 지재권으로도 만들어져 기업과 학생간의 기술이전, 우수인재채용으로 개인과 산업 발전을 꾀하는 고교단계의 대표적 산학협력모델이다. 지난해의 경우 이를 통해 특허출원 45건, 협력기업 기술이전 4건 등의 결실을 얻었다.

태백기계공업고 김주형 학생(3기, 2013년)은 “IP Meister 프로그램으로 직무발명능력과 아이디어표현력을 발전시켰고 참여기업인 ㈜CS테크에 헤어드라이기 관련기술을 이전하면서 장학금도 받고 채용까지 됐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개발부에서 일하며 제품아이디어를 개발, 특허출원 중”이라며 “사내 상품품평회 등에서 아이디어에 대한 전달력 등을 인정받는 인재로 크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우여 교육부 장관 겸 부총리는 “IP Meister 프로그램으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창의적 문제 해결력과 직무발명능력을 갖춰 기술혁신과 창조경제를 이끌 지식근로자로 크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동규 특허청장은 “앞으로도 부처 간의 협력으로 학생들 지식재산능력 강화와 창의적 지식근로자 길러내기를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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