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몽골로 이동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7일(현지시간) 몽골 인프라 구축을 위한 10억달러 신용지원을 약속했다.

17일(현지시간) 인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는 몽골의 경제적 생산능력 재고와 인프라 구축을 위해 10억달러의 신용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모디 총리는 이날 치메드 사이칸비레그 몽골 총리와 만나 10억달러의 신용지원 약속과 함께 "몽골의 광물 분야에서 양국 간 상호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도 기업들은 몽골 석탄 자원에 관심이 많지만 인도 정부가 몽골 광산에 투자한 적은 없다.

사이칸비레그 몽골 총리는 "고비사막의 석탄이 원활히 수송될 수 있도록 인도의 투자금을 활용해 몽골의 철도망을 확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인도와 몽골은 10억달러 신용지원을 포함해 재생에너지, 사이버보안, 유제품 생산 등을 위한 14개 항목의 합의문에도 서명했다.

한편 모디 총리는 전날 상하이에서 중국과 인도 기업간 21개 분야에 걸친 220억달러 규모의 경제협력 사업 협정식을 참관했다. 이번에 체결된 협정은 신에너지, 항만, 금융, 산업단지, 미디어·오락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투자를 비롯한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도 만나 철도, 우주항공, 자원 탐사, 해양과학,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100억달러가 넘는 계약을 성사 시켰다.

모디 총리는 중국, 몽골에 이어 18일 부터 한국 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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