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둥서 치러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전 슈퍼 6000클래스 포디엄을 차지한 (왼쪽부터) 팀 베르그마이스터(아트라스 BX팀), 이데 유지(엑스타 레이싱팀), 정의철(엑스타 레이싱팀) 선수의 모습. 이날 우승은 이데 유지 선수(가운데)가 차지했다.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금호타이어가 17일 중국 광둥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5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2전 슈퍼6000클래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금호타이어 소속 '엑스타(ECSTA) 레이싱'의 간판 선수이자 전 F1출신 선수인 이데 유지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같은 팀의 정의철 선수가 3위에 올랐다. 엑스타 레이싱팀이 상위권을 독차지하면서 경쟁사에 완승을 거뒀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양일간 장대비가 쏟아져 어려운 경기 여건에도 불구하고 금호타이어는 자사의 우천용 타이어인 웨트 타이어를 장착하고 좋은 성적을 거뒀다.

슈퍼6000클래스는 슈퍼레이스의 최상위 클래스로 배기량 6200cc, 8기통 엔진을 장착한 '스톡카(Stock car)'경주다. 이 차량들은 470마력의 파워와 함께 직선 구간에서 최고시속 250㎞/h를 넘나 들어 '괴물차'로도 불린다. 슈퍼6000클래스에서 금호타이어는 자사의 레이싱팀 엑스타 레이싱팀과 CJ레이싱팀에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금호타이어를 장착한 엑스타 레이싱의 우승은 금호타이어의 기술력과 최정상급 레이싱 선수들이 만나 최고의 조합을 이룬 성과"라며 "지속적으로 당사 제품을 장착한 팀들과의 효과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최적의 타이어를 지원할 계획이며 기록 경신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탤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 경기(3라운드)는 오는 6월 6일 중국 상하이 티엔마 서킷에서 금호타이어 독점 공급 대회인 CCTC(China Touring Car Championship)와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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