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주와 의약품주 강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상승했다. 2100선을 지키며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18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7.22포인트(0.34%) 오른 2113.72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4144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5조7846억원으로 집계됐다.

1.65포인트(0.08%) 오른 2108.15로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는 장중 소폭 하락하기도 했으나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되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653억원, 24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760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1232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79%), 의료정밀(2.95%), 화학(2.09%), 보험(1.84%), 서비스업(1.13%) 등이 상승했다. 종이목재(-1.68%), 건설업(-1.63%), 은행(-1.47%), 비금속광물(-1.11%), 기계(-1.0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10.51%의 상승률로 크게 올랐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의 국가별 화장품 수입액 비중에서 우리나라가 프랑스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전체 화장품 수입액 6억8627억달러 가운데 한국 화장품 수입액은 프랑스(33.6%)에 이어 19.1%를 차지해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일본(15.3%), 미국(11.0%), 영국(6.0%)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삼성생명(3.13%), NAVER(1.31%), SK텔레콤(0.40%), SK하이닉스(0.33%) 등이 올랐다. 현대모비스(-1.52%), 신한지주(-1.35%), 기아차(-0.93%), 현대차(-0.61%), 삼성에스디에스(-0.55%), 삼성전자(-0.45%) 등은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9종목 상한가 포함 326종목이 강세를, 4종목 하한가 포함 504종목이 약세였다. 41종목은 보합.

코스닥지수는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약보합세를 보이며 전장 대비 2.15포인트(0.30%) 내린 703.25를 기록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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