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공공기관 전기차 경쟁입찰에 르노삼성이 선정됐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조달청과 함께 공동구매를 희망하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경쟁입찰을 실시한 결과, 르노삼성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은 공공기관에 준중형 'SM3 RE 전기차모델'을 민간 판매 가격보다 370만원(8.8%) 저렴한 3820만원에 공급한다. 이는 전년도 민간 보급가격에 비해 518만원(11.9%) 저렴한 금액이다.

올해 정부는 공공기관이 전기차 민간서비스 시장창출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도록 매년 구입하는 업무승용차의 25%를 전기차로 도입하도록 의무화했다. 또 전기차 임대도 가능하도록 해 초기 구매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제도 시행에 따라 가격을 낮출 수 있도록 조달경쟁입찰을 도입, 시행했다. 이번 입찰은 에너지관리공단이 공공기관 공동대표가 돼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한 다수인공급자계약(MAS)업체를 대상으로 2단계 납품업체 선정방식 중 최저가 낙찰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입찰에 참여한 공공기관들은 임대포함 310대를 제출했으며 이 가운데 준중형이 113대였다.

산업부 관계자는 "제조업체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관련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수리, 보험, 중고차매매 등에서 전기차 친화적인 생태계를 조성하여 수요확대 기반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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