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내비 김기사. 사진제공=록앤올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다음카카오가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 '국민내비 김기사'를 서비스하는 록앤올을 인수한다.

19일 다음카카오는 '국민내비 김기사' 앱을 개발한 록앤올의 지분 100%를 626억원에 인수하고 양사 이사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밝혔다.

다음카카오 측은 "록앤올이 가진 방대한 교통 정보 및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다음카카오 서비스와의 시너지, 미래 성장 가능성 등을 보고 전략적으로 투자했다"고 인수 이유를 설명했다.

록앤올이 서비스하는 '국민내비 김기사'는 국내 1000만명이 애용하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서비스다. 자체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교통정보를 바탕으로 1분 단위로 최적의 경로를 안내한다.

다음카카오는 최근 출시한 콜택시 앱 '카카오택시'와 '국민내비 김기사'를 연동해 길안내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승객의 콜 요청을 수락한 후 별도의 내비게이션을 실행해 승객의 위치 또는 목적지를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록앤올은 다음카카오의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에도 기존 경영진 체재로 독립 운영된다. 다음카카오는 자사의 인프라 및 경영 노하우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2010년 5월 설립된 록앤올은 위치기반 서비스와 내비게이션 관련 전문가 38명으로 구성돼 있다. 회사 설립 8개월 만에 선보인 '국민내비 김기사'에서는 매월 1억 건 이상의 길찾기 검색이 이뤄지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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