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지난해 신용카드 발급수가 처음으로 체크카드보다 낮아졌다.

19일 여신금융연구소가 발표한 '2014년 국내 카드업 현황 및 2015년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신용카드 발급수는 전년대비 9.5% 감소한 9200만장으로 체크카드 발급수 1억장 보다 적었다.

여신금융연구소 관계자는 "신용카드 발급기준 완화에도 불구하고 체크카드 사용 증가와 연초 개인 정보 유출사고에 따른 휴면카드 해지 확대로 신용카드 발급수는 2009년 이후 최초로 1억장을 하회했다"면서 "반면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으로 체크카드 발급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인당 신용카드 보유수는 3.47장으로 200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제활동인구 1인당 신용카드 보유수는 2011년 4.87장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신용카드 발급 감소에 따라 점차 하락하고 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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