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와 서울노동권익센터(소장 김성희)가 20일 청소년 노동인권 증진과 청소년 노동인권교육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성북구는 지난 4월 진행한 ‘성북구 청소년 노동인권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일하는 청소년의 권익 보호 및 증진을 위한 제도를 마련하고 학교 및 학교 밖 청소년, 학부모, 고용주를 대상으로 한 노동인권교육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구는 이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서울노동권익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성북구와 서울노동권익센터는 2015년 성북구 내 특성화고 3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학급별로 노동인권교육을 우선 실시할 예정이다.

이 교육은 노동법 상식, 산업안전, 대응방안 등 취업, 실습 현장에서 실제로 필요한 노동권을 ○×퀴즈, 몸풀기?마음열기, 모둠별 토론 등 소규모 참여형 교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성북구(구청장 김영배)와 서울노동권익센터(소장 김성희)가 20일 청소년 노동인권 증진과 청소년 노동인권교육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성북구는 청소년, 학부모, 고용주를 대상으로 평생학습과정인 ‘청소년노동인권 강좌, '잃어버린 권리를 찾아서'’를 센터와 공동 기획, 개설하고 마을공동체 활성화 정책과 민주시민교육을 결합한 청소년노동인권 교육을 진행하며, 센터의 협력 하에 청소년 또래 노동인권 상담사도 양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역내 청소년 80여명을 모집, 교육· 청소년· 노동 등 분야별 전문가와 결합, 노동인권침해 사례연구 등 교육을 이수한 후 소속 학교, 단체 등에서 노동인권 또래상담가로 활동하게 된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일하는 청소년 노동자의 인권 보호 및 지역사회 내에 청소년 노동인권 보장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여 공식적인 상설 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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