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오른쪽)이 22일 이봉서 한국능률협회 회장으로부터 한국의 경영자상을 수상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이 한국능률협회로 부터 '한국의 경영자상'을 22일 수상했다. 공공기관장으로는 15년만에 처음이다.

능률협회는 조 사장이 취임 이후 진정성 있는 대내외 리더십으로 장기 민원사업을 해결하는 한편 에너지밸리를 통한 전력산업발전과 지역과의 상생을 도모해, 에너지 신산업을 통한 미래전력산업의 새로운 모습을 선도한 점이 부각돼 선정했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원전가동 정지 등으로 인한 전력수급불안 상황을 전국적인 수요관리를 통해 성공적으로 극복하였으며, 재무 건전성 제고 활동을 통해 취임 첫해인 2013년 5년 연속 적자를 극복했으며, 작년에는 당기순이익 1조399원을 실현했다.

또 광주전남혁신도시로 본사 이전을 계기로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을 위해 2017년까지 관련 에너지기업 500개 유치 등이 포함된 빛가람 에너지밸리 구축 계획을 수립하여 적극 추진 중에 있다.

조환익 사장은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은 개인적인 영광일 뿐만 아니라 한전이 그동안 어려운 현안을 잘 해결해 많이 정상화 되었다는 평가"라며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 신산업을 통해 미래 전력산업을 적극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47회인 한국능률협회 한국의 경영자 상은 올해 조 사장 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이봉서 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 사원이 수상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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