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2일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임명동의 절차를 다음달 박근혜 대통령 미국 방문 전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표단ㆍ정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인사청문요청안이 다음주초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요청안이 접수되면 바로 인사청문특위 구성안을 국회의장에게 제출하고 청문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달 중순 대통령의 미국 방문이 예정돼 있고 연일 북한의 위협이 계속되는 등 국정의 중요 국면이기 때문에 가급적 대통령의 방미 전에 인사청문 절차를 마치는 쪽으로 야당의 협조를 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무총리 후보자의 경우 국회 인사청문특위에서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한 뒤 이를 본회의에 보고하면 표결을 통해 국회 임명동의 과정을 마치게 된다.

유 원내대표는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와 관련해서는 "신중하게 절차를 다 밟아서 추인 과정을 진행하겠다"면서 "28일 본회의가 있기 때문에 27일 늦게라도 양당 원내대표 간 합의문에 서명하기 전에 의원총회까지 마치는 절차를 밝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9대 국회가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해 (거쳐온) 130일이 넘는 대장정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여야가 신중하게 협의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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