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여야가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해 오는 26일~27일 일괄 타결을 시도한다.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등 공적연금 강화에 대해 26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양당 추인 절차를 밟아나가겠다는 것이다.

22일 조원진 공무원연금 특위 여당 간사실에 따르면 강기정 야당 간사와 조 의원은 이날 오전 회동을 갖고 공무원연금법 처리와 공적연금 강화 사회적 기구 구성 등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논의를 했다.

여야 간사는 오는 26일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수치 명기 등 공적연금 강화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기로 했다. 또한 합의문 문구 등에 양당 지도부의 이견이 있어서 조율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의견이 모아지면 양당 의원총회에서 잠정합의안을 추인하고 유승민·이종걸 원내대표가 회동해 규칙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여야가 오는 27일까지 일괄타결 시도에 성공하면 5월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날인 28일 본회의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안과 사회적기구 구성안이 동시에처리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괄타결이 실패하면 공무원 연금개혁안은 또다시 6월 임시국회로 넘어가고 장기간 표류할 가능성도 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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