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덕연동 마중물복지협의체는 지난해 11월 구성된 이후 운영회의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대한 다양한 지원 방법을 논의했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순천시 덕연동 마중물복지협의체는 지난해 11월 구성된 이후 운영회의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대한 다양한 지원 방법을 논의했다.

이달에는 지난 12일과 20일, 22일 3차례 운영회의를 갖고, 위원들이 추천한 10세대의 실태파악을 위해 세대 방문을 실시, 생활실태와 필요한 사항을 경청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이용원을 운영하고 있는 황위원은 이·미용서비스로 대상자의 바램이었던 머리를 다듬어 주고 전기점검을 곧잘 하는 송위원은 형광등 점검으로 대상자가 밝은 형광등 아래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교회를 운영하는 한위원은 대상자에게 반찬서비스를 후원했고, 남위원은 대상자의 취업을 알선했으며, 정위원은 백미20kg 10포를 후원했다.

또한 수중에 가진 돈이 없어 치료받지 못하고 있는 대상자와 의료기관을 연계하여 진료와 검사, 치료까지 받도록 했고 이 모든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22일은 생필품을 포함한 푸드마켓 후원물품을 10세대에 전달해 사랑을 나눴다.

덕연동 마중물복지협의체 관계자는 “우리 이웃에는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많으며 마음으로 다가갈 때 더 의지가 되며 삶의 희망을 놓지 않게 된다”며 “앞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바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덕연동 마중물복지협의체는 회의참석 수당이나 보조금 등 재정적 뒷받침이 전혀 없는데도 불구하고 열정적인 만남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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