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매튜 펑(Mattew Png) UOBBF 글로벌 대표, 정연대 코스콤 사장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콤이 28일 싱가포르 투자은행 'UOB(United Overseas Bank)' 그룹과 아시아 주요 거래소의 해외주식, 파생상품 거래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코스콤은 싱가포르 현지 UOB 플라자에서 UOB그룹 내 귀금속 및 선물거래를 담당하는 UOB Bullion and Futures(UOBBF)와 '상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코스콤과 협약을 맺은 UOBBF는 싱가포르 투자은행 UOB의 자회사로 아시아, 서유럽, 북미 등 9개국에 500개 이상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소매투자자와 우량 개인, 기업, 기관, 헤지펀드 등에게 금, 선물, 파생상품 등 거래상품을 제공한다.

이번 협약으로 국내 증권사들은 코스콤의 주문중개허브(STP-HUB) 회선을 통해 UOBBF와 UOB 그룹 계열 증권사인 UOBKH와 연계된 아시아, 미국, 유럽 주요 거래소에서 주식·선물, FX마진거래 등을 할 수 있게 됐다.

MOU체결을 위해 싱가포르 현지를 방문한 정연대 코스콤 사장은 "이번 제휴가 국내 증권사들의 해외시장 진출에 매개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선진거래소와 신흥 아시아 국가들과의 안정적인 주문 통로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OU에 참석한 매튜 펑(Mattew Png) UOBBF 글로벌 대표와 정이철(Yee Chung) 한국 대표는 "코스콤의 다양한 솔루션과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UOB그룹의 한국시장 경쟁력 강화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양사가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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