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서울시는 다음달 1일부터 도시철도공채 발행금리를 연 2%에서 연 1.5%로 인하한다고 29일 밝혔다.

철도 건설·운영의 주요 재원으로 사용되는 도시철도공채는 도시철도법 등 에 따라 자동차등록 및 각종 인허가를 신청하는 자가 의무적으로 매입해야 하는 채권이다. 7년 후 채권 매입 원금과 이자를 돌려받을 수 있다.

변경된 공채 발행금리는 7년 후 돌려받을 이자에 적용된다. 앞으로 배기량 2000CC미만(차량가액 2000만원)의 차량 구입·등록 시 240만원의 공채를 구매할 경우 7년 후 원금 상환 시 이자가 기존 34만원(연 2%)에서 26만원(연 1.5%)으로 낮아진다.

한편 이번 발행금리 인하는 행정자치부 권고안에 따라 전국 시·도에 공통으로 적용됐다.

시 관계자는 "도시철도공채 발행금리 인하로 도시철도건설에 소요되는 재원을 더욱 안정적으로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지하철 노선 확충은 물론 시민안전을 위한 노후시설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