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대한항공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승객들의 공항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대한항공은 최근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국내 항공사 최초로 IATA 패스트 트래블 프로그램의 그린 등급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IATA의 패스트 트래블 프로그램은 승객들의 공항 대기시간을 줄여 편리성을 도모하는 동시에 전세계 항공사들의 비용절감과 정시운항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셀프 체크인, 셀프 예약변경, 자동 수하물 위탁, 자동 여행서류심사, 무인 자동 탑승, 키오스크 등을 이용한 위탁수하물 클레임 등 6가지 조건 중 일부를 충족할 경우 해당 항공사에 그린, 골드, 플래티넘 등급을 차등 부여한다.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의 셀프 체크인, 셀프 예약변경, 자동 수하물 위탁 등 3가지 조건을 충족시켜 국내 항공사 최초로 그린 등급을 받았다.

대한항공은 2003년 'e티켓' 서비스를 실시했으며 2007년 키오스크(탑승권 자동발급기) 서비스, 2008년 웹 체크인 서비스를 국내 항공사 최초로 시행한 바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시스템 개선을 통해 승객들이 탑승수속부터 항공기 탑승까지 빠르고 편리하게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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