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치노에라부지마 화산 분화. 사진=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일본 가고시마현 남쪽의 구치노에라부지마 산 정상 부근에서 화산이 분화했다.

일본 기상청은 29일 오전 10시께 구치노에라부지마의 산정에 있는 화구에서 대규모 분화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NHK는 분화와 함께 검은 분연이 분출했으며 화쇄류까지 발생해 해안 부근까지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당국은 이 섬에 내려진 화산 분화경계레벨을 '3(입산규제)'에서 주민 피난이 필요한 '5'로 높였다. 또 구치노에라부지마 주민들에게 섬 밖으로 피난하라고 지시했다.

구치노에라부지마는 가고시마 현 남쪽 해상의 야쿠시마에서 서쪽으로 12㎞ 떨어진 면적 38㎢의 섬으로 섬 전체가 야쿠시마국립공원에 속해 있다. 구치노에라부지마는 그동안 화산활동이 지속적으로 나타난 활화산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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