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FTA활용지원센터가 진행하고 있는 '경기FTA종합아카데미'가 도내 수출기업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아시아경제(고양)=이영규 기자] 경기지역FTA활용지원센터가 진행하는 '경기FTA종합아카데미' 교육이 수출 초보기업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 고양시 덕양구청에서 야간교육으로 진행되고 있는 '제7기 FTA아카데미'는 무역 실무에서부터 FTA관련 전문분야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지난 5월13일 교육이 시작돼 오는 6월11일까지 5주간 매주 2회 저녁 7시부터 3시간동안 진행된다. 현재 48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FTA아카데미를 수료하면 수출시 첨부서류를 간소화할 수 있는 '원산지인증수출자'에 필요한 교육 점수를 인정받을 수 있다.
　
FTA아카데미 수강생들은 아카데미 과정이 기업 활동에 매우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웹사이트, 앱 등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고양 소재 IT기업 스타일네트워크는 최근 SKT가 출시한 스마트로봇 '알버트'에 들어갈 2차 프로그램을 공급하기로 계약하면서 동남아, 남미 등 해외 스마트러닝 분야 진출을 꾀하고 있다.
　
해외 수출을 준비하면서 FTA아카데미를 수강하게 됐다는 스타일네트워크의 이광재 실장은 "내수에서 수출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FTA에 관심이 생겼다"며 "무역은 처음이라 잘 모르는 것이 많았는데, 무역부터 통관, 마케팅, FTA까지, 아카데미에서 다 배울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고양 소재 ㈜진영이앤씨 역시 최근 취급 품목 전향을 꾀하면서 FTA 활용을 통한 해외 수출을 모색하고 있다.
　
김은집 진영이앤씨 대표는 "그동안 건설자재 유통업을 했었는데 생활용품 수출로 분야를 바꾸려고 한다"며 "중국, 베트남, 미국 등 주요 FTA체결국으로 수출할 계획이라 아카데미 수업을 빠짐없이 듣고 있다"고 밝혔다.
　
제8기 FTA아카데미는 하반기에 경기 남부지역에서 진행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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