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외국인투수 알프레도 피가로[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삼성이 선발투수 알프레도 피가로(31)의 호투로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외야수 김현수(27)가 맹타를 휘두른 두산도 3연승에 성공했고, 롯데와 넥센도 1승씩을 더했다.

삼성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1승 20패를 기록, 오후 5시 현재 단독선두에 나섰다.

피가로가 6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8승(2패)째를 챙겼다. 투구수는 114개. 볼넷은 네 개를 내줬고, 삼진은 여섯 개를 잡았다. 세 번째와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한 권오준(35)과 심창민(22)도 각각 1이닝을 실점 없이 마쳤다. 타선에서는 박석민(29)이 4타수 2안타 3득점, 김상수(25)가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수원 경기에서는 두산이 kt를 10-6으로 누르고 주말 3연전 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28승(19패)째를 챙겨 단독 3위를 유지했다. 김현수가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고 민병헌(28)과 오재원(29)도 각각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유네스키 마야(33)가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어 등판한 윤명준(25)이 3.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5패 5세이브)째를 따냈다.

프로야구 롯데 내야수 황재균[사진 제공=롯데 자이언츠]

울산 문수구장에서는 롯데가 연타석홈런을 친 황재균(27)을 앞세워 한화를 8-3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전날 3-4 패배를 설욕하며 정규리그 전적 28승 24패를 기록, 단독 5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황재균이 4타수 3안타(2홈런) 2타점 2득점, 최준석(32)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특히 최준석은 역대 일흔세 번째 통산 1500루타를 달성하는 기쁨도 맛봤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송승준(34)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시즌 5승(3패)째를 챙겼다.

문학 경기에서는 선발 앤디 밴 해켄(35)이 호투한 넥센이 SK에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28승 1무 23패를 기록, 단독 4위를 지켰다. 밴 헤켄이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시즌 7승(2패)째를 올렸고, 마무리투수 손승락(33)도 1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를 지켜 시즌 11세이브(1승 2패)째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고종욱(26)이 4타수 3안타, 박동원(25)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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