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은 3일 "안전에 관해서는 한 치의 양보도 있을 수 없다"며 "단 한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감독 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유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세월호 참사 이후 도입한 해사안전감독관제도 시행 3개월째를 맞아 11개 지방해양수산청 감독관들과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추진실적과 개선사항을 점검하고 향후 지도감독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해수부는 4월1일부터 순차적으로 각 지방해양수산청에 감독관 34명을 배치한 바 있다. 이후 감독관들은 노후선박과 연안여객선 위주로 총 324척의 선박을 점검해 8척을 출항정지시켰고, 638건의 개선명령서를 발부해 시정토록 조치했다.

해수부는 향후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3대 점검분야인 과적, 화물고박, 화재예방뿐 아니라 최근 취약요인으로 식별된 연안여객선 기관사고 예방점검, 유조선 위험화물 관리강화 등을 중점 점검분야로 선정, 지도할 방침이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