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감염자가 발생한 병원과 지역을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3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들이 대비할 수 있도록 병원과 지역을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이 82.6%로 나타났으며 ' ‘과도한 불안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므로 공개해서는 안 된다’라는 의견'의 13.4%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4%에 불과했다.

공개해야 한다는 여론은 지역, 연령, 성별을 막론하고 모든 부분에서 압도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7%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였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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