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항공기 소음문제에 대한 정보 공유와 지역주민들과의 창구역할을 할 '공항소음분석센터'가 5일 문을 연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실시한 '제2차 공항소음방지 및 주민지원 중기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공청회와 설문조사에서 항공기 소음문제에 대한 주민-정부 간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공항소음분석센터'를 구축·운영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

공항소음분석센터는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에 마련된다. 국토부는 한국교통연구원에게 중립적 입장에서 정부와 지역주민, 공항운영자 간 객관적이고 공정한 소통을 위한 창구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센터는 공항소음 저감정책에 대한 방향 분석 및 제안과 항공기 소음 측정 자료 분석 및 제공 등을 맡게된다. 또 개관과 동시에 '공항소음 브리프' 창간호를 발간한다. 여기에는 매달 소음대책지역 주민과 소음분야 전문가, 지역 인사들의 의견을 담는다. 정부의 소음저감 정책 소개와 공항운영자들의 소음대책사업에 대한 정보도 실을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민들과 각계 인사 등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소통 창구가 마련됐다"며 "공항소음 저감정책이 획기적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