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모란시장

[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 모란시장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확산에 따라 오는 9일 열리는 '5일장'을 열지 않기로 했다.
　
모란민속시장상인회(회장 유점수)는 모란민속5일장이 수도권 전역에서 많은 이용객이 방문하는 대규모시장이라는 점을 감안해 메르스 확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상인회 임원진 대책회의를 열고 오는 9일 하루 임시휴장을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유점수 상인회장은 "모란5일장은 전국에서 많은 사람이 찾기 때문에 메르스 확산이 차단되고 사태가 빨리 진정되기를 바라면서 이번 9일날 5일장을 열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달에 6차례 5일장이 서는 성남 모란민속시장은 명절대목장이 설 때면 전국에서 10만여명의 이용객이 모이는 우리나라 최대규모의 민속5일장이다. 모란민속시장은 4일과 9일이 낀 날 열린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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