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환자가 23명 추가됐다.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확진자가 23명 늘어 전체 환자 수가 87명으로 늘었다고 8일 밝혔다.

추가된 환자 중 17명은 지난달 27~29일에 삼성서울병원에서 14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6명은 16번째 환자가 머물렀던 대전 지역 병원 2곳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삼성서울병원 확진자 중 76번째(75·여) 환자는 격리 전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이달 5~6일), 건국대병원 응급실(이달 6일)을 거쳤다.

이에 보건당국은 "해당 기간에 두 병원을 방문한 환자 등은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의료기관에 방문하지 말고 자치단체 콜센터(서울 120, 대전 042-120, 경기 031-120)나 홈페이지에 신고한 후 자택에서 대기하라"고 당부했다.

보건당국은 또 "최초 환자가 입원하며 대량 감염 사태가 벌어진 평택성모병원을 통한 1차 유행은 안정화됐다고 보고 있다"며 "삼성서울병원을 통한 3차 감염도 증상 발현 시기를 감안하면 이번주를 계기로 정체되거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