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대응 방안에 대해 "아직은 치료 중심으로 전환하기는 이르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현안 질의에 출석해 메르스 대응 조치에 관해 '사전 예방 단계에서 치료 중심 단계로 변화할 때가 아니냐'는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문 장관은 "메르스가 지역 사회에 전파돼서 거기서 통제가 안 될 경우에는 치료중심으로 가야할 것"이면서도 "현재 병원 내에서 국한돼서 발생하는 현상이기 때문에 거기서 통제를 한다면 지역사회 확산 없이 막을 수 있지 않겠느냐는 의지, 목표를 갖고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문 장관은 " 아직은 이(사전 예방) 단계에 초점을 두겠다"며 "치료도 중요하고 거기에 대한 보강도 하겠지만 현재로선 이것(병원 내 감염)을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두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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