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한 '한국-세계보건기구(WHO) 메르스 합동평가단'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장옥주 보건복지부 차관은 9일 "이번에 진행한 평가 결과는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차관은 이날 오전 9시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청사에서 WHO 합동평가단 회의에 앞서 "한국의 메르스 상황에 대한 WHO의 협력에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차관은 "현재 우리 정부는 WHO 국제보건규칙과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메르스 발병에 대해 국내외에 정보를 공유하고 환자 격리 등 감염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며 "또 복지부를 중심으로 모든 자원을 활용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까지는 메르스가 병원 내 감염수준이고 지역사회 확산이 없는 상황임을 재확인했다"며 "그러나 환자 수가 증가하고 격리대상자가 늘어나고 있어 국민과 국제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장 차관은 "(평가단에는) 메르스 바이러스 및 감염병 관리에 대하 최고 수준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인만큼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합동평가단이 유용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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