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대책본부)와 민·관종합대응TF는 오는 10일 '메르스 찾기 폐렴 전수조사의 날'로 정하고 전국 모든 병원에 입원 중인 폐렴환자에 대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수조사는 전국 모든 병원에 입원 중인 만 15세 이상 폐렴환자를 대상으로 그간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한 병원의 위험기간에 노출된 적이 있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전수조사가 시작되면 전국 병원에 입원한 모든 폐렴환자는 전원(轉院) 및 전실(轉室), 퇴원 등 일체의 이동행위가 금지된다. 또 주치의는 메르스 대상자 조회 시스템과 문진을 통해 환자의 병력을 조사하게 된다.

조사결과 메르스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 폐렴환자는 1인실로 옮겨지며, 메르스 유전자 검사를 받게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전파 가능성이 있는 환자를 조기에 발굴, 적기에 대응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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