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개인병원 등 소기업·소상공인에 총 2000억원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10일부터 부터 지원한다.

'서울경제 활성화를 위한 유동성지원 특별보증'을 통해 제공되는 이번 특별보증 지원대상은 개업 후 6개월이 경과한 시 소재 소기업·소상공인이다.

지원한도는 기업 당 최대 5000만원(기 보증금액 포함)이며, 보증비율을 상향해 100% 전액보증으로 실행, 피해기업이 은행 등 금융기관으로부터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했다.

모든 피해기업은 연 1.9% 이하 이자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피해정도에 따라 직접 피해 기업은 연 0.5%, 간접 피해기업은 연 0.8%의 보증료를 차등 부담한다.

재단은 "직접피해기업은 개인병원·음식점업·숙박업·운수업·여행사 및 기타 여행보조 서비스업·전시 및 행사 대행업 등이며 그 외의 기업은 '간접 피해기업'으로 구분한다"고 밝혔다.

생계밀접형 10개 업종(일반음식점, 제과점, 슈퍼마켓, 세탁소 등) 소상공인에게는 특별보증과는 별개로 컨설팅과 시설개선 자금(업체당 최대 1백만원까지 총 4억 5000만원)도 함께 지원한다.

강진섭 재단 이사장은 "이번 긴급지원으로 뜻하지 않은 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들의 경영이 하루 빨리 정상화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기업·소상공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재단 본연의 임무를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http://www.seoulshinbo.co.kr)나 고객센터(02-1577-611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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